"아기 운다고 협박에…" 불안에 떠는 영유아 엄마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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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준이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-06-15 03:15본문
http://tv.kakao.com/v/441129367
【 앵커멘트 】 조심한다고 해도 이웃 간에 갈등을 빚는 층간소음이 하나 있습니다. 바로 아기울음 소리인데요. 울지 말라고 아기 입을 억지로 틀어막을 수도 없고 아기 엄마로선 참 난감한 일이죠. 아기 울음 소리가 시끄럽단 이유로 이웃에게 협박을 받아, 경찰서에 신고해 신변보호조치를 받는 아기 엄마들이 있습니다. 노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【 기자 】 아기 울음소리에 옆집에서 항의가 들어오기 시작한 건 지난해 7월.
A 씨는 소음을 막으려고 아기방을 안쪽으로 옮겼지만 지난 4일까지 1년 넘게 항의는 계속됐습니다.
(현장음) "그러니까 적당하게 하시라고요 XX. 말이 말같지 않으세요?"
심지어 협박까지 듣자 불안한 마음에 A 씨는 경찰서를 찾았습니다.
▶ 인터뷰 : A 씨 "저희한테 '죽여버린다'고까지 얘기하고…그것 때문에 무서워가지고 제가 경찰서까지 찾아왔고…."
이웃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.
▶ 인터뷰 : 이웃 주민 "아기가 걸어다니면서 뛸 수도 있고 악하고 좋아서 소리도 지르고…경찰들이 와서 보고 웃고 간다잖아. 애가 순해 죽겠어…."
경찰이 신변보호조치를 취했지만, 언제 다시 옆집이 찾아올지 몰라 A 씨는 여전히 불안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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